건설기계 완성차 3사 출연, 부품 협력업체 금융 지원 나서
- 일반공지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22 16:17
- 조회 : 5,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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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 완성차 제작 3사 ‧ 기술보증기금, 부품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보증 업무협약 체결
-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중소 협력업체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 볼보그룹코리아, 현대건설기계 22.5억원 출연
-- 상생협약보증 시행으로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저신용 중소 협력업체 337.5억원 지원
건설기계 완성차 제작 3사와 기술보증기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기계 부품 협력사에 337.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대표 손동연), 볼보그룹코리아㈜(대표 양성모), 현대건설기계㈜(대표 공기영)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은 9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간산업 부품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상생보증 협약은 대기업, 기술보증기금의 협력을 통해 건설기계 부품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이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 볼보그룹코리아, 현대건설기계가 22.5억원을 출연했다.
금번 건설기계산업의 상생협약보증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주력제조업 금융지원”의 일환으로, 지난 5월 27일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과 건설기계업계간 “제6차 포스트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의 후속조치로 진행된 지원 프로그램이다. 당시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손동연 회장은 개별 대기업 차원의 상생 보증으로는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된 중소 부품기업 지원에 한계가 있으며, 특히 저신용으로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 기업들을 위한 정부 차원의 금융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정부 지원을 요청한 바 있었다.
이후 건설기계 완성차 3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해외수주 감소 및 수출 차질로 매출이 급감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소 부품 협력사의 운영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특별 보증금 출연에 합의했고, 기술보증기금이 특례보증 지원을 결정하며 최종 협약에 이르게 되었다.
동 상생협약보증은 건설기계 원청업체 3사가 각 사별 출연금을 기술보증기금(기보)에 출연하고, 기보는 지원 대상 기업에 우대보증을 제공하는 형태로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완성차 업체가 추천하는 중소 협력사 중 자산규모 1,000억원 이하, 상시 근로자 1,000명 이하의 부품기업으로, 해당 기업의 기술역량, 납품기업 확보, 신용등급 등을 기준으로 지원대상 기업과 보증액이 결정된다.
지원 규모는 기업별 최대 30억이며, 보증비율은 기존 85%에서 100%로 상향되고, 보증료율은 0.3%포인트 인하되는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1일 대전상공회의소 소회의실에서 출연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 볼보그룹코리아, 현대건설기계, 중소 협력사인 다보정밀, 에스엘티이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등 항공제조 업계, 기업은행, 자본재공제조합,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등 기관이 참여하는 “기계ㆍ항공제조 금융지원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 성윤모 장관은 ‘상생협약보증’, ‘상생협약 대출’, ‘해외보증 확대’ 등 총 3천억원 규모의 주력제조업 대상 금융지원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중소ㆍ중견기업의 자금 지원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기업과 협회, 유관기관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정부도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상생협약보증 출연기업 대표로 참석한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손동연 회장(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은 “기계산업의 금융지원에 힘써주신 산업부와 금융당국에 감사를 전하며, 금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급격한 경제상황 변화에 취약한 기계산업계의 위기 극복에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볼보그룹코리아㈜ 양성모 대표이사는 “건설기계 상생협약보증이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의 확고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협력사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적시 지원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기에 효과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해주신 산업부에 감사를 전하며, 중소 협력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마련된다면 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소 협력업체 대표로 참석한 ㈜다보정밀 문광식 대표이사는 “앞으로 산업부에서 중소 제조업계의 어려움을 헤아려 더 많은 지원정책을 시행해줄 것을 요청”했고, 에스엘티이 이경환 사장은 “매출 감소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금번 금융지원 정책을 발판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자본재공제조합과 기업은행간 “자본재 상생협약대출 MOU 체결식”과 “자본재 발전 유공자 포상”이 함께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기계산업 발전에 공헌한 49명이 포상한 가운데, 대모엔지니어링㈜ 이원해 회장 이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을 받았으며, 두산인프라코어㈜ 박찬혁 전무가 ‘산업포장’, 이튼인더스트리즈 김도환 대표이사가 ‘대통령표창’, ㈜다보정밀 문광식 대표이사와 현대건설기계㈜ 최재윤 차장이 ‘산업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건설기계산업 상생협약보증 출연기업 및 협력업체 대표